
홍성군이 과거 산불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이번에는 수해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에 돌려주며 지역을 넘어선 나눔을 이어갔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방은희)는 지난 26일 재난 대응 의병단 68명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 산양면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2025년 홍성군 수해복구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한국은행 소속 봉사단 18명과 당진, 군산,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합류한 개인 봉사자들도 힘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원을 찾아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 물품을 청소·정리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최강식품에서 후원한 540만 원 상당의 맛김과 홍성군청 노조원들이 모은 수건, 생필품 등을 통영시에 전달하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진영 씨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시름에 빠진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뻤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은희 홍성군자원봉사센터장은 “지난해 우리 군에서 수해가 발생했을 당시 전국에서 2,4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며 “이번에는 우리 홍성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통영 시민들에게 그 고마움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봉사단 파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은 “지난 2023년 산불과 2025년 수해 등 우리 군이 큰 시련을 겪었을 때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도움의 손길을 늘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수해복구 활동이 통영 시민 여러분께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2023년 홍성 대형 산불과 2025년 수해 발생 당시에도 ‘재난현장통합자원지원단’을 가동해 신속한 복구 활동과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운 바 있다.
올해에는 의병의 도시 홍성군의 상징성을 담은 ‘재난 대응 의병단’을 조직·운영하며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