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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알겠더라/화곡문학소년

2016-06-08 00:43 | 입력 : 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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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알겠더라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속에
한잔의 커피에 목을 축인다.

살다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 낀
산길도 홀로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지더라. ?

살다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아야 할 사람은 남겨지더라. ?

두손 가득 쥐고 있어도
어느샌가 빈 손이 되어 있고
빈손으로 있으려 해도
그 무엇인지를 꼭 쥐고 있음을

?소낙비가 내려 잠시 처마 밑에
피하다 보면 멈출 줄 알았는데

그 소나기가 폭풍우가 되어
온 세상을 헤집고 지나고
서야 멈추는 것임을

다 지나가지만 그 순간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 지나간다

모두다 떠나는 계절 저무는
노을 힘겨운 삶 마저도 흐르는
것만이 삶이 아니다. ?

저 강물도
저 바람도
저 구름도
저 노을도
당신도 나도
기다림의 때가 되면
이 또한 지나 가기에....



나이 그까이 거.... 부여 성흥산성 사랑의 나무에서 해넘이 모델놀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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